전체 글44 오렌지카운티 공립학교에서 아이 IEP 미팅 처음 갔을 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것들 작년 가을, 아이 담임 선생님한테서 "IEP 미팅을 한번 잡아보면 어떨까요"라는 메일을 받았을 때, 솔직히 그게 뭔지도 몰랐다.구글에 검색해봐도 나오는 건 죄다 법률 조항 번역본이거나 교육청 공식 안내문뿐이었고,정작 "그래서 미팅 가면 나는 뭘 해야 하는데?"에 대한 답은 어디에도 없었다.그 미팅을 세 번쯤 겪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해본다.IEP와 504플랜, 뭐가 다른지부터둘 다 학교에서 아이에게 추가 지원을 해주는 제도인데, IEP(Individualized Education Program)는 실제로 특수교육 서비스가들어가는 경우 — 예를 들어 언어치료나 특수교사 수업 같은 것들 — 이고, 504플랜은 일반 교실에서 좌석 배치를 바꿔주거나 시험 시간을 늘려주는 정도의 편의 제공에 가깝다.학교에.. 2026. 7. 17. 401(k) vs IRA — 은퇴연금 처음 시작하기 미국에서 첫 직장을 잡고 나면 인사팀에서 "401(k)에 가입하시겠어요?"라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한국에서 국민연금만 경험해본 입장에서는 401(k)와 IRA라는 두 단어부터 낯설고, 회사가 알아서 관리해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구조만 이해하면 생각보다 단순한 시스템입니다.401(k)는 회사를 통해 가입하는 퇴직연금으로, 월급에서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 투자되는 방식입니다.2026년 기준으로 401(k)에 넣을 수 있는 한도는 24,500달러이며, 50세 이상이라면 추가로 8,000달러를 더 넣을 수 있어 총 32,500달러까지 가능합니다.여기에 더해 60세부터 63세까지는 일반 캐치업 대신 11,250달러를 넣을 수 있는 특별 조항도.. 2026. 7. 10. 미국 이혼 절차와 비용 미국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중에 결혼 생활이 흔들리는 순간이 찾아오면, 한국에서와는 전혀 다른 법 체계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한국과 이혼 용어부터 다릅니다.여기서는 이혼을 법적으로 "dissolution"이라고 부르고, 부부가 합의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정해진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마땅치 않은 이민 초기에는 이런 절차 하나하나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캘리포니아 이혼은 최소 6개월이 걸린다는 점입니다.서류를 접수한 날부터 6개월이 지나야 법적으로 완전히 이혼이 성립되며,이는 부부가 아무리 빨리 합의를 봐도 단축되지 않는 법정 대기 기간입니다.또한 이혼 소송을 제기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했고.. 2026. 7. 7. 미국 크레딧스코어, 신용카드 없이도 처음부터 쌓는 현실적인 방법 미국에 막 도착하면 은행 계좌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데, 신용카드 신청은 이상하게 계속 거절당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크레딧 히스토리가 아예 없기 때문인데, 문제는 크레딧카드가 있어야 크레딧 히스토리가 쌓이고,히스토리가 있어야 카드가 발급된다는 순환 구조예요. 참고로 은행 계좌나 카드를 만들려면 먼저 SSN이 있어야 하는데,신청 절차가 궁금하시면 【미국 SSN(사회보장번호) 신청 방법】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이 글에서는 그 다음 단계, 첫 단추를 실제로 어떻게 끼우는지,그리고 처음 크레딧을 쌓을 때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왜 크레딧스코어가 이렇게까지 중요한가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크레딧스코어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미국에서는 아파트 렌트 계.. 2026. 7. 6. 타던 차 리콜 걸렸는데 몰랐다가 사고 났다면 — 자동차 리콜 확인법과 보증 활용 중고차 사고 몇 달 지나서 에어백이 갑자기 안 터지는 결함이 있다는 통지서를 받았다는 지인이 있어요.문제는 그 통지서가 이전 차주 주소로 발송돼서, 정작 지금 차를 몰고 있는 본인한테는 안 왔다는 거예요.리콜 대상인 줄도 모르고 몇 달을 타고 다녔던 거죠. 다행히 사고 없이 넘어갔지만, 이야기 들으면서 등골이 서늘했습니다.미국은 자동차 리콜이 한국보다 훨씬 자주, 훨씬 다양한 이유로 나옵니다.그런데 대부분 딜러 우편물이나 제조사 알림에만 의존하다 보니, 중고차로 사거나 이사를 다니는 이민자 입장에서는 정작 내 차가 리콜 대상인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흔해요.오늘은 리콜 확인하는 방법과, 이걸로 실제 돈까지 아끼는 방법까지 정리해 볼게요. ▲ 중고차는 특히 리콜 통지서가 제대로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2026. 7. 5. 몇백 달러 소송, 변호사 없이 이길 수 있다 — 미국 소액소송법원(Small Claims Court) 활용법 이베이 하시는 분들 중에 이런 경험 있으실 거예요.물건 잘 보내드렸는데 바이어가 돈 안 내고 버티거나, 렌트 살다 나올 때 집주인이 보증금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안 돌려주거나.몇백 달러짜리 일이라 변호사 부르기도 애매하고, 그냥 포기하고 넘어가시는 분들 많으시죠.사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게 Small Claims Court, 소액소송법원입니다.한국식으로 치면 "내용증명 보내고 소송까지 가긴 애매한" 금액대의 분쟁을 변호사 없이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만든 법원이에요.캘리포니아 기준 개인은 최대 12,500달러까지 청구 가능하고, 사업체 명의라면 6,250달러까지 청구할 수 있습니다.신청비도 30~75달러 수준이라 부담이 크지 않아요. ▲ 변호사 없이도 직접 청구할 수 있는 법원 절차입니다 변호사 없이.. 2026. 7. 5. 이전 1 2 3 4 ··· 8 다음